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바다새의 ‘바다새’를 부른 가수 신유가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신유는 무대 전 “가요무대나 트로트 무대는 익숙한데 많이 떨린다”며 긴장된 모습을 보였으나, 무대에 오르자 관객석에 자리한 주부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유도했다.
신유는 지난 광복절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진행된 재독한인을 위한 제70주년 광복절 기념식 축하공연에 참석하는 등 행사계의 아이돌로 불리며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연말연시를 맞아 쉬는 날도 없이 지역 축제의 출연 명단에 자신의 이름을 올리고 있다.
신유는 가수 신웅의 아들로 데뷔 때부터 주목 받았다. 이에 신유는 “데뷔하게 된 계기도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 군복무를 마치고 더 이상 가수를 할 수 없게 되었을 때 아버지의 권유로 트로트를 배우고 데뷔를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어려서부터 아버지의 노래를 들으면서 트로트를 알아 왔고 다른 사람들보다 트로트라는 장르가 더 친숙해서 트로트를 선택하는데 더 긍정적이었다. 처음에는 어린 나이에 트로트를 한다는 게 굉장히 창피했는데 지금은 트로트라는 장르가 정말 매력 있고 좋다”고 설명했다.
신유는 또 “콘서트나 공연에서 많은 팬들과 소통하고 무대에서 저를 응원해주시는 팬들을 보는 게 아직은 정말 감사하고 행복하다. 특히 일본 팬 여러분이 공연장에 직접 와주시는 모습을 보며 한류에 대한 꿈을 꿀 때도 있다”고 말했다.
신유는 자신의 이름이 ‘마음을 치유하라’는 뜻으로 어머니가 지어줬다고 밝혔다. 노래로 많은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라는 뜻이다. 이에 대해 신유는 “이름처럼 많은 분들이 저의 노래를 듣고 조금이나마 기뻐하고 마음이 치유될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 좀 더 큰 꿈이 있다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트로트가수’하면 신유가 떠오를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