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이동갈비맛집, 원조이동갈비 김미자할머니집 비결은 15년 숙성 간장

입력 2015-12-1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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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함 없는 맛과 서비스 제공하는 포천이동갈비맛집으로 입소문

갈비가 유명한 포천 이동 지역에는 수없이 많은 갈비집들이 포진해 있다. 수많은 갈비집 중에서 맛과 정성이 있는 '진짜' 맛집을 찾아내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 때로는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큰 실망을 하기도 한다.

이런 가운데 포천이동갈비맛집 '원조이동김미자할머니갈비'가 뛰어난 갈비맛과 친절한 서비스로 고객들의 발길을 끌어모으고 있다.

포천 이동에서 가장 오래된 이동갈비전문점 '원조이동김미자할머니갈비'는 군부대가 많은 포천에 자식 면회를 온 부모들이 보양식을 찾기 시작하면서 유명해졌다. 갈비는 물론 동치미 등 밑반찬에도 배어있는 김미자 할머니의 손맛이 입소문을 타면서 전국적인 맛집으로 알려지게 된 것.

김미자 할머니는 식당에서 판매되는 갈비를 직접 손질한다. 소고기 지방을 제거한 뒤에 얇게 포를 뜨는 포천이동갈비의 특성에 할머니의 손맛이 더해진 것이다. 특히 이 식당의 생갈비는 갈빗대를 옆으로 한 번 더 자른 후 포를 떠서 더욱 푸짐한 양을 자랑한다.

양념갈비는 할머니가 손수 만든 장맛이 더해져 깊은 맛을 낸다. 할머니 설명에 따르면, 식당 뒤뜰을 가득 메운 장독대에는 15년 이상된 장이 들어 있는데, 이 장은 근처 광덕산과 백운산에서 흘러나오는 맑은 물을 사용해 담궈 그 맛이 더욱 좋다. 식당에서 판매하는 양념갈비는 이 간장을 끓인 뒤 식혀 여름에는 24시간, 겨울에는 72시간 동안 숙성시켜 만들었다.

동치미도 갈비만큼 손님들에게 인기가 많다. 김미자 할머니가 직접 만든 동치미는 살얼음이 동동 떠 있어 시원할 뿐만 아니라 뒷맛이 깔끔하고 정갈하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동치미를 먹는 것도 맛있지만, 동치미 육수로 만든 냉면도 별미다.

김미자 할머니는 "젊은 시절 군인이었던 남편을 따라 포천에 자리잡고 갈비 장사를 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직접 손질한 갈비와 직접 담근 장, 동치미를 제공하며 멀리까지 찾아와준 손님들에게 최고의 맛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원조이동김미자할머니갈비는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장암리 216-4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문의는 전화(031-532-4459)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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