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 제주국제공항 인프라 확충 건설사업관리 수주

입력 2015-12-1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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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건축설계 및 CMㆍ감리업체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희림이 제주국제공항 인프라 확충 건설사업관리를 수주했다.

희림은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주국제공항 랜드사이드 인프라 확충 건설사업관리 용역’을 약 48억원(공동수급사 지분 27.3% 포함)에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희림은 2018년 5월말까지 제주국제공항 국내선과 국제선 여객터미널, 부대건물 증축, 시설물 재배치와 리모델링 등에 대한 건설사업관리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최근 국내외 항공 수요가 급증하면서 신공항 건설, 공항시설 확충 등 공항 건설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서귀포 신산리 지역으로 입지가 결정된 제주신공항을 비롯해 울릉도와 흑산도에 50인승 항공기용 소형공항이 들어설 예정이며, 새만금 국제공항, 동남권 신공항 건설, 청주국제공항 인프라 확충 등 다양한 공항 프로젝트가 추진될 전망이다.

해외에서는 중국이 지난 10년 동안 연간 10개 이상의 신공항을 확장해왔고, 2020년까지 30~40개의 신공항 설립 계획을 갖고 있다. 중국민항총국(CAAC)은 2030년까지 북경 신공항을 비롯해 각 지역에 총 2900여개의 공항(일반공항, 임시활주로)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앞서 지난달에는 희림이 중국 청도신공항 터미널 인테리어 방안 설계 공모에 당선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중동과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다수의 터미널 설계를 추진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공항 프로젝트에 강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향후 중국뿐 아니라 중동,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지역의 개발도상국 중심으로 공항 건설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희림 관계자는 “최근 사업성과 상징성이 높은 공항 건설 프로젝트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희림이 연이어 공항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있다”며 “특수시설인 공항 설계와 건설사업관리는 무엇보다 경험과 노하우가 중요한데, 희림이 국내외 공항 프로젝트 경험이 가장 풍부한 만큼 앞으로의 시장이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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