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성수기 동안 인기 노선 예약률이 벌써 100%에 육박하고 있다. 특히 겨울철이어서 따뜻한 동남아를 비롯해 일본ㆍ시드니ㆍ하와이 등이 인기다. 이에 항공사들은 해당 노선에 신기재를 투입하고 운항 스케줄을 증편하는 등 승객 모으기에 나섰다.
8일 항공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겨울철에 따뜻해 늘 인기 노선인 대양주 동남아 노선 외에 올해 12월 금~일 연휴가 많은 이유로 수요가 높아진 일본 노선 등을 증편한다. 대양주 노선은 하계 대비 주 6회, 동남아 노선은 주 32회 늘렸다. 일본도 주 7회로 늘어났다. 특히 이달부터 인천-시드니, 인천-방콕 등 노선에는 초대형 항공기 A380을 투입, 각각 내년 3월, 2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의 동절기 인기노선은 겨울방학과 설 연휴 등을 이용한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따뜻한 관광지와 휴양지로 특히 팔라우(98% )ㆍ방콕(97%)ㆍ타이페이(97%), 사이판(96%)ㆍ 코타키나발루(95%)ㆍ하와이(93%)ㆍ푸껫(93%)ㆍ세부(93%)ㆍ다낭(92%) 등이 예약률 100%에 육박하고 있다. 이에 방콕은 주 7회에서 14회, 다낭은 4회에서 7회, 사이판은 7회에서 14회로 증편했다.
이외에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예약률이 90%가 넘는 인기 노선들을 증편했다. 제주항공은 거의 100%의 예약률을 보이는 후쿠오카와 93%의 오사카 노선을 각각 하루 2회로 증편했고, 예약률 98%의 도쿄 역시 하루 2편 왕복 중이다. 이외에도 사이판ㆍ방콕ㆍ홍콩 등도 각각 96%, 98%, 96%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진에어 역시 인천-방콕(93.7%), 인천-비엔티안(93.1%), 인천-괌(94.5%) 노선이 인기다. 이에 인천-괌 노선의 경우 10월부터 주 7회에서 14회로 증편했으며 방콕과 비엔티안 노선은 각각 주 7회씩 운항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