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마일리지 제도의 복잡함을 빼고 소비자가 쉽게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포인트 제도를 3일 발표했다.
제주항공의 새로운 상용고객우대제도 명칭은 ‘리프레시 포인트’로 정했다. ‘제주항공 리프레시 포인트’의 가장 큰 특징은 좌석등급과 관계없이 적립률이 1000원당 5포인트로 일정하다.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 등을 제외한 순수 항공운임을 대상으로 1000원당 5포인트가 적립돼 구입금액만큼 되돌려 받을 수 있다.
또 회원가입만으로도 100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으며 자주 탑승하면 보너스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탑승일 기준으로 연간 편도 3회를 탑승하면 150포인트, 그리고 연간 편도 11회째 탑승하면 다시 550포인트가 추가로 적립된다. 누락된 포인트는 60일 이내에 적립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기존항공사의 마일리지는 가족끼리만 양도 가능하도록 제한하고 있지만 제주항공 리프레시 포인트는 최대 4명까지 양도할 수 있어 친구나 연인끼리 포인트를 나눌 수 있다. 양도하는 지인은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1년에 한번 씩 바꿀 수 있다. 이외에도 제주항공 리프레시 포인트는 원하는 만큼 구입해서 지인에게 선물할 수 있다. 따라서 기념일에 친구나 가족에게 여행을 떠날 수 있는 항공권을 사주고 싶다면 포인트를 선물하면 된다.
제주항공은 이번 리프레시 포인트 제도 도입을 기념해 소비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제주항공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을 통해 회원으로 가입한 승객이 내년 1월 15일까지 탑승을 마치면 리프레시 포인트를 10% 추가적립 해준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항공사 마일리지는 보너스항공권 구입을 하기까지 적립하는 기간이나 좌석확보가 어렵다는 점에 착안해 소비자들이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항공권 예매는 물론 부가서비스 신청에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점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