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기반 P2P 금융기업 렌딧은 총 15억원을 모집하는 렌딧 5호 포트폴리오 투자를 2일 수요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렌딧 5호 포트폴리오에서는 총 15억원을 모집한다. 연평균 수익률은 10.08%다. 포트폴리오는 총 89건의 기 집행된 대출건으로 구성되었으며, 포트폴리오 내 대출 건들은 일반적으로 신용등급(NICE 신용등급 기준)이 우수하다고 평가되는 5등급 이상이84.5%를 차지하도록 구성했다. 전체 투자 금액 중 약 2,800만원은 렌딧이 공동투자해 투자 관리의 신뢰도를 더한다. 투자는 최소 20만원부터 최대 4,000만원까지 가능하다.
렌딧의 ‘포트폴리오 투자’는 일정 기간 동안 집행된 대출건을 모아서 대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투자금이 입금되면 각 대출채권의 일정 부분을 매입하여 자동으로 분산투자하는 방식의 P2P 투자다. 분산 효과로 연체율이 증가하는 경우에도 투자 수익 실현이 가능하며, 원금 손실 확률이 매우 낮은 안정성이 확보된 투자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렌딧은 지난 11월 26일 업계 최초로 나이스평가정보(NICE)와 신청사기방지시스템(FRIS : Fraud Risk Identification System) 사용에 대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FRIS는 대출 신청자 심사 시 금융사로부터 직접 수집한 허위 정보와 참조 정보 등을 통해 위조서류나 사기성의 신청 징후를 우선 발견해 대출 사기를 원천 봉쇄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렌딧의 김성준 대표는 “최근 대출과 투자 모두 이용자가 급격히 증가하며 무엇보다 투자자 보호 장치 강화의 필요성을 느꼈다”며,“렌딧 5호 포트폴리오는 FRIS 심사 적용 후 처음으로 오픈하는 투자 포트폴리오인만큼 보다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렌딧 5호 포트폴리오에는 ‘삭스어필’과 ‘공독’ 등 2개 법인에 집행된 5건의 대출이 포함되었다. 삭스어필은 국내 패션양말 업계의 선도 업체로 빈폴, 카카오톡 등과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출시하였고, 한국 뿐 아니라 이탈리아, 일본 등 해외 7개국에 진출한 패션 브랜드 업체다. 최근 스타워즈/디즈니와 협력 계약을 체결해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공독(공유독서실)은 독서실과 도서관의 장점을 접목하여 새로운 형태의 공부 공간을 만들어 가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더 좋은 공부 환경을 더 낮은 가격으로 제공한다’는 모토로 현재 일산에 4곳의 직영 독서실 ‘컨센터블 스페이스’를 운영 중이며, 내년 상반기까지 10개 이상의 지점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사설 독서실 공간을 공유하는 사업을 통해 ‘사회적 기업가 육성사업’ 및 ‘서울특별시 인증 공유기업’ 으로 지정되었다.
렌딧 5호 포트폴리오 투자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렌딧 홈페이지 (http://www.lendit.co.kr/invest )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렌딧은 올 5월 첫 대출 고객에게 대출을 내보낸 후 약 7개월 여 만에 누적 대출 46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김한준 알토스벤처스 대표는 “2015년 하반기에 P2P 대출 서비스 업체들이 약진 중인 점은 4~6 등급의 중신용자들이 느꼈던 중금리 대출 시장에 대한 필요성이 높았었다는 사실의 반증일 것”이라며, “렌딧 등 P2P 대출 회사들이 중금리 대출 시장을 성공적으로 열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