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소송
가수 유승준이 한국비자 발급을 요청하는 소송을 냈다. 동시에 온라인에서는 유승준에 대한 비난이 쇄도하고 있어 여전히 그에 대한 법감정이 싸늘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시민권 취득에 따른 병역 기피 논란으로 입국이 금지된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39)이 한국 비자를 발급해 달라는 소송을 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인터넷에서는 그의 처신에 대한 비난 글이 쇄도했다.
네이버 아이디 'weav****'는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지도 않고 권리를 주장하는 건 웃긴 거 아닌가"라고 비난 글을 올렸다.
같은 포털 이용자 'su05****'는 "애걸하다 안 되니 이제 소송이네. 군대 갈 수 없는 나이 되니까 슬슬 시작하는 것. 미국에 산다고 다 당신 같지는 않다"고 게시했다.
다음 네티즌 '까죽'은 "내 아들은 추운 철책을 지키고 있는데 공익도 받기 싫어서 나간 분이 뭐 하러 대한민국에는 들어오려 하나? 어이없다"라고 비꼬았다.
아이디 '불량거북'은 "저번에 보니까 겉으로는 사과하는 척하고 속으로는 욕하는… 무슨 자격으로 소송까지 하는지 이해불가"라고 꼬집었다.
그의 입국 문제와 관련해서는 계속 금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주류를 이뤘다.
이날 법원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달 21일 주LA총영사관 총영사를 상대로 "비자 발급 거부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장을 변호인을 통해 서울행정법원에 제출했다. 유씨는 LA 총영사관에 한국 입국을 위한 비자를 신청했으나 거부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