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인베스트먼트, LIG투자증권 우선협상자로 선정

입력 2015-11-1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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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투자증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에 케이프인베스트먼트가 선정됐다.

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IG투자증권 매각 주관사인 KB투자증권은 이날 케이프인베스트먼트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통보했다.

이번 결과는 애초 인수전 당시부터 유력 잠재 인수후보로 손 꼽혀 온 JB금융지주와 깜짝 다크호스로 떠오른 희성그룹을 제친 결과라 주목된다.

거래에 정통한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케이프인베스트먼트가 LIG투자증권의 새주인으로 낙점 된 배경은 가격적 요소”라면서 “케이프인베스트먼트가 매도자 측인 KB금융지주가 원하는 가격을 제시한 점이 우협 선정의 결정적 요인”이라고 전했다.

KB금융지주와 LIG투자증권의 대주주인 KB손해보험은 LIG투자증권 매각 가격을 1500억원 규모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LIG투자증권을 품에 안게 된 케이프인베스트먼트는 증권사 M&A 도전 삼 수 만에 결실을 맺게 됐다.

케이프인베스트먼트는 앞서 아이엠투자증권 인수전과 최근 매각이 진행된 리딩투자증권 인수전에 잇달아 뛰어들은 바 있다. 케이프인베스트는 선박엔진 부품 제조업체 코스닥 상장기업인 케이프의 자회사다.

한편 KB손해보험은 이 달 중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매각 작업을 연내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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