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론다 로우지 홀리홈
UFC 론다 로우지가 훌리훔에게 충격의 KO패를 당한 가운데 론다 로우지가 출연해던 영화도 관심을 모은다.
론다 로우지는 15일(이하 한국시각) 호주 멜버른 알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UFC 여성 밴텀급(60.7kg이하) 타이틀전에서 도전자인 홀리 홈(미국)에게 2라운드 KO패했다.
세계에서 가장 강한 여자 파이터의 아이콘 론다 로우지가 훌리훔에게 충격적인 KO패를 당해 UFC 팬들이 충격에 휩싸였다. 훌리훔의 아웃파이트 전술에 론다 로우지가 휘말린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론다 로우지는 초반부터 근접전을 펼쳤다. 홀리 홈은 철저히 아웃파이트 전술로 나왔다. 홀리 홈은 경기 내내 외곽을 돌면서 잽과 스트레이트로 견제했다. 홀리홈의 펀치를 허용한 론다 로우지의 얼굴은 이내 붉어졌고, 체력이 급격히 떨어졌다.
홀리 홈의 작전은 성공했다. 2라운드에 들어서자 체력이 바닥난 론다 로우지는 홀리 홈의 타격을 막아내지 못했다.
UFC의 대표적인 여성 파이터인 론다 로우지(28)는 앞서 할리우드 영화에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앞서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론다 로우지가 피터 버그 감독의 신작 '마일 22'에서 인도네시아 액션 배우 이코 우웨이스(32)와 공동 주연을 맡는다.
영화는 미국 중앙정보국(CIA) 요원과 인도네시아 경찰이 손잡고 국제범죄조직에 맞서는 이야기를 담는다. 로우지가 중앙정보국 요원을, 우웨이스가 인도네시아 경찰을 연기한다.
로우지의 영화 출연을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왕년의 액션 스타 실베스터 스탤런과 함께 지난해 개봉한 '익스펜더블3'에서 모습을 보였고 올해 개봉 예정인 '분노의 질주7' '안투라지' 등에도 출연했다.
로우지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미국 유도 국가대표로 출전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베이징에서는 여자 70㎏급 동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이후 2011년 격투기 선수로 전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