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 (뉴시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대표팀이 중국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15일(한국시간)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중국 4개국 친선대회에서 중국과 1-1로 비겼다. 이로써 한국은 2무 1패 최하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날 신태용 감독은 원톱에 박인혁, 2선에는 류승우, 권창훈, 지언학, 최경록을 내보냈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박용우, 포백은 심상민, 김민태, 연제민, 이슬찬이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구성윤이 꼈다.
경기 중반 한국이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22분 박인혁이 중국 페널티박스 우측 안을 파고들며 날린 왼발 슈팅이 빗맞았다. 25분 류승우의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다. 한국은 권창훈을 중심으로 패스를 연계해 중국을 공략했지만, 세밀함이 부족했다. 결국 득점 없이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전 들어 한국은 오히려 위기를 맞았다. 후반 7분 골키퍼 구성윤의 패스를 받은 박인혁이 공을 놓쳤다. 공을 가로챈 상대 선수를 막다 파울을 내줬지만, 프리킥이 벽에 걸려 실점은 면했다.
한국의 선제골은 후반 32분 터졌다. 이영재의 프리킥을 연제민이 헤딩으로 패스했다. 박용우가 침착하게 왼발로 밀어 넣으며 골문을 갈랐다.
하지만 8분 만에 동점골을 내줬다. 후반 40분 중국 미 하올룬의 슈팅이 심상민을 맞고 한국 골문으로 흘러들어갔다. 결국 한국은 1-1로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