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석 신임 해양수산부 장관이 14일에 진도 팽목항을 찾는다.
해양수산부는 13일 김 장관이 진도 팽목항에 있는 분향소를 방문해 미수습자 가족 1명과 유족 5명을 만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유가족을 만나 “아홉 분의 미수습자를 가족 품으로 하루라도 빨리 보내 드리기 위해 해상 작업여건이 열악한 동절기에도 인양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니 가족 여러분께서는 정부를 믿고 겨울철을 맞이해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위로할 예정이다.
이어 그는 진도군 농협사무실에 설치된 세월호 인양추진 현장 사무실을 방문해 상하이 샐비지 컨소시엄 관계자들을 만난다.
김 장관은 겨울철에 바지선 위에서 생활하는데 필요한 물품을 전달한 후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인양작업을 진행해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한편, 세월호 인양팀의 작업선들은 높은 파도 때문에 지난 10일 오후부터 침몰지점을 떠나 진도군 광대도 부근에 나흘째 머물고 있다. 현재 중국인 잠수사 54명을 포함해 총 130명이 바지선에서 생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