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윤진이 미국 ABC방송 드라마 ‘미스트리스’ 네 번째 시리즈의 주연이 된 가운데, 과거 뉴욕타임스에 실린 기사가 재조명받고 있다.
김윤진은 지난해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의 신년호 메인에 소개됐다. 뉴욕타임스의 한국 문화를 조명하는 ‘인사이드 코리아’ 섹션에는 ‘그녀의 다음 큰 도약(HER NEXT GREAT LEAP)’이라는 문구와 함께 김윤진의 인터뷰가 실렸다.
게재된 기사에는 김윤진이 미국에서 연기자를 꿈꾸었던 과거부터 한국 영화 ‘쉬리’, ‘세븐 데이즈’, 미국 드라마 ‘로스트’ 등의 작품 활동이 언급됐다. 또한 그를 ‘한국의 줄리아 로버츠’라고 비유하며 ‘로스트’ 이후 배우로서 얼마나 그의 인생이 달라졌는지,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연기 생활을 하는 것에 대한 소감 등에 대해서도 담았다.
김윤진은 “TV쇼로 미국 내 아시아인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다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확실한 것은 ‘로스트’가 두 명의 아시아인이 정규 출연한 첫 번째 작품이라는 것”이라며 “겨우 10년밖에 되지 않은 일이지만 이것은 굉장히 큰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윤진이 출연하는 ‘미스트리스’는 2008년 영국 BBC에서 방송된 드라마를 미국에서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30대에 들어선 대학 시절 친구들이 장례식장에서 만나게 되면서 겪는 사건을 그린다. 김윤진은 미스트리스에서 한국인 이민자이자 LA에서 성공한 정신과 의사 카렌 킴 역할로 출연했다. 김윤진은 ‘미스트리스’ 촬영을 위해 이달 말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