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해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요 20개국(G20)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의 정상회의에 연이어 참석한다고 9일(현지시간) 중국경제망이 중국 외교부를 인용해 보도했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시 주석이 오는 14~16일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나서 APEC 정상회의에 참석을 위해 17~19일에 필리핀 마닐라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외교전문가들은 시 주석이 이번 방문을 통해 ‘일대일로(육ㆍ해상 실크로드)’ 구축에 속도를 내고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과 관련된 중국의 입장을 다시 한번 내세울 것으로 전망했다.
또 위안화 세계화를 위한 분위기 조성과 함께 중국이 주도하는 역내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에서 진전을 이루기 위한 협력 방안도 모색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시 주석은 이번 정상회의 참석을 통해 일부 참석국가와 별도의 양자회담을 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