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유.전.자' 유행어 봉인 해제로 안방웃음 저격 스타트…"중독성있네~"

입력 2015-11-08 22: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개그콘서트' 유.전.자 '개그콘서트' 유.전.자 '개그콘서트' 유.전.자

(출처=KBS 2TV '개그콘서트' 공식 페이스북)
(출처=KBS 2TV '개그콘서트' 공식 페이스북)

'개그콘서트-유.전.자'의 유행어 봉인해제가 시작됐다.

지난주 방송 첫 회만에 봉인해제된 유행어들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된 데 이어 코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1일 첫 공개된 KBS 2TV '개그콘서트'의 새 코너 '유.전.자'는 유행어를 전파하는 자의 줄임말이다. 개그맨 박성광, 양선일, 류근지, 장유환, 박보미 다섯 사람이 주축이 된 코너다.

잔잔하게 흐르는 음악과 함께 "시청자 여러분 죄송합니다"라고 사과를 전하는 박성광을 따라 '유.전.자'의 멤버 모두가 고개를 숙였고 박성광은 "그동안 개그콘서트 보면서 따라할 유행어 하나 없어 답답했죠. 저희가 많이 부족했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지난날을 반성하며 재차 사과했다.

'개그콘서트' 성찰로 시청자에게 사과한데 이어 그간의 부진을 씻어 낼 멤버 다섯 명의 유행어가 소개됐다. 박성광은 "오키오키 오키나와", 류근지는 "미나리 먹고 미쳤냐. 도라지 먹고 돌았냐. 생강 먹고 생각 좀 해", 장유환은 "끼약", 박보미는 "아파 아파 아파트로 가자", 양선일은 "대지의 기운과 하늘의 기운을 모아 아픈 자를 치료하는 나는 양선일"을 소개했다.

큰 기대를 모았던 시청자들은 맥 빠진 기분으로 실소를 머금었지만 이내 유행어를 콩트에 접목시키자 상황은 급 반전됐다.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고 사랑하는 애인을 떠나보내려는 여자의 가슴 아픈 상황 속에서 대놓고 민 다섯 가지의 강제 유행어들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진 것.

유행어 하나 만들어 내지 못한 개그맨들의 부진을 개그 소재로 활용한 역발상 아이디어로 다른 코너들과의 차별화가 돋보였을 뿐만 아니라 남녀 노소 누구나 쉽게 따라하게 되는 중독성 강한 유행어들은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 잡기에 충분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게시판과 공식 SNS를 통해 "처음에는 민망해서 웃다가 나중에 미친 듯이 웃음", "볼 때는 몰랐는데 유행어가 머리 속에 계속 맴돌면서 따라 하게 됨", "대박 코너 하나 나왔네. 누구 아이디어인지는 몰라도 기발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390,000
    • +3.9%
    • 이더리움
    • 4,437,000
    • +0.2%
    • 비트코인 캐시
    • 604,500
    • +1.43%
    • 리플
    • 814
    • +0.25%
    • 솔라나
    • 294,600
    • +3.08%
    • 에이다
    • 816
    • +0.74%
    • 이오스
    • 779
    • +5.41%
    • 트론
    • 231
    • +0.87%
    • 스텔라루멘
    • 153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900
    • +1.28%
    • 체인링크
    • 19,530
    • -3.36%
    • 샌드박스
    • 406
    • +2.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