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중 라운드는 피할 수 없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 카이도골프 LIS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3억원ㆍ우승상금 6000만원) 최종 3라운드는 우중 라운드로 진행될 전망이다.
8일 최종 3라운드가 열리는 충남 태안군의 현대더링스CC(파72ㆍ7241야드)에는 6일 밤부터 시작된 비가 그치지 않고 내리고 있다. 비의 량은 많지 않지만 3일에 걸쳐 내린 비로 인해 필드 곳곳에는 물이 차있는 상태로 정상적으로 경기가 열릴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최종 3라운드 첫 티오프 팀은 이근호, 김성윤, 김도훈753 조(이상 1번홀), 모중경, 김인호, 최고웅 조(이상 10번홀)로 오전 8시 50분 출발한다.
7일 열린 3라운드는 비바람 속에서도 정상 진행됐지만 계속되는 비로 인해 경기장 곳곳에 물이 차 오전 11시 35분께 중단을 선언했고, 이후에도 비가 그치지 않자 오후 1시 30분께 당일 경기 무효를 선언, 이번 대회는 18홀 줄어든 54홀로 치러지게 됐다.
마지막 조로 출발한 박준원(29ㆍ하이트진로), 김태훈(30ㆍJDX), 홍순상(34ㆍ바이네르) 조는 1번홀(파4)까지 마친 상태였다.
결국 최종 라운드는 전날과 동일한 조건에서 다시 플레이한다. KPGA 코리안 투어 통산 1승의 박준원은 중간합계 12언더로 132타로 김태훈(11언더파 133타)에 한 타 차 단독 선두를 달렸다. 홍순상은 9언더파 135타로 3위에 자리했다.
한편 카이도골프 LIS 투어챔피언십은 KPGA 코리안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로 상금순위 1위 이경훈(24ㆍCJ오쇼핑)과 2위 최진호(31ㆍ현대제철)가 불참, 이미 신인왕을 확정지은 이수민(22ㆍCJ오쇼핑)이 우승할 경우 상금왕과 대상, 최저타수상을 수상하게 된다. 현재 이수민은 5언더파 139타로 공동 15위에 자리하고 있다. JTBC골프에서 최종 라운드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