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테크놀러지, 전 경영인 22억 횡령 혐의… 주권매매 정지

입력 2015-11-03 13:39 수정 2015-11-0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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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테크놀러지는 전 경영지배인 정기현의 횡령 혐의가 발생했다고 3일 공시했다. 횡령 금액은 22억원 규모로 자기자본 대비 25.59%에 해당한다.

회사 측은 "정기현은 당사 경영지배인으로 등기돼 법인인감도장을 보관하고 있던 중 대상회사의 자금 8억원을 무단으로 인출해 회사로 반환하지 않고 있으며, 대상 회사 소유인 타법인 주식 70만5000주를 증권계좌에서 인출한 후 회사로 미반환한 상태"라며 "반환하지 않을 시 법적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에이티테크놀러지는 대표이사를 기존 김진주 대표에서 임광빈 에이티세미콘 부회장으로 변경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에이티테크놀로지 주권매매를 이날 오전 11시 52분부터 정지했다. 이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여부에 관한 결정일까지 지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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