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가 ‘모두의 올림픽’에서 개막 선언을 하며 학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김연아는 24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모두의 올림픽’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연아를 비롯해 장미란, 차범근, 진종오, 남현희 등 올림픽 스타들이 청소년들의 올림픽 축제를 응원하기 위해 함께했다.
한국 코카콜라와 한국청소년건강재단이 대한체육회, 평창동게올림픽 조직위원회와 공동으로 주관하는 ‘모두의 올림픽’은 42개 학교, 16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학교별 토너먼트 종목(평등농구, 단결핸드볼)과 올림픽 경험 종목(100m달리기, 높이뛰기, 사격, 컬링, 멀리뛰기)과 함께 플라잉 디스크, 드리블 슈팅 게임, 트릭아트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렸다.
이날 김연아는 ‘모두의 올림픽’ 개막식에 참가해 행사 시작을 알리는 개막 선언을 했다. 이창엽 코카콜라 대표와 함께 무대에 올라 인사한 뒤 개막을 선언하고 올림픽 기를 나란히 흔들었다.
환호를 받고 등장한 김연아는 학생들을 위한 미니 인터뷰에서 “대학원에 진학해 학교를 다니고, 후배 선수를 도우면서 바쁘게 지내고 있다”며 근황을 공개했다.
이어 “‘모두의 올림픽’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축제다. 경쟁도 중요하지만 참여에 의의를 두고 즐겁게, 재밌게 즐기다 가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또 “스포츠 선수들이 올림픽에 참가하지만 국민이, 세계인이 즐기는 올림픽이기 때문에 모두 관심 가져줬으면 좋겠다”며 2018년 평창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