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소드 연기란
(방송화면 캡처)
극중 인물과 동일시를 통한 극사실주의적 연기 스타일을 지칭 메소드 연기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메소드 연기는 모스크바예술학교의 콘스탄틴 스타니슬라프스키가 창안한 것으로 배우를 훈련시키는 시스템에서 유래됐다.
이 방법은 뉴욕의 연극계에서 연기를 지도하던 스텔라 아들러 등이 이끌던 그룹 시어터에 수용됐고, 엘리아 카잔에 의해 1947년 설립된 액터스 스튜디오가 배출한 배우들이 명성을 얻으면서 영화의 지배적인 연기 유형으로 등장하게 됐다.
이른바 정서 회상 기법을 통해 극중 인물의 감정과 유사한 배우의 감정을 찾기 위해 배우로 하여금 자신의 과거 경험을 깊이 탐색하게 하는 것이다.
연기 유형 자체는 전혀 새로운 개념은 아니나 스타니슬라프스키는 실습과 분석 과정을 통해 그것을 최초로 체계화했고, 여기서 메소드(method)라는 용어가 유래됐다.
메소드 연기는 배우의 내면세계를 중시하는 연기 행위로 시나리오에 적혀 있는 대사와는 달리 배우 자신으로부터 나오는 즉흥 대사와 돌발적인 행위 등을 리허설을 통해 집중적으로 연구한다.
이를 위해 배우는 보다 능동적으로 등장인물을 연기하며 때로는 등장인물에 관해 장기간 조사하거나 실제로 등장인물과 유사한 직업을 경험하기도 하며 연기 상황에서도 ‘인물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을 탐구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