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이 20일(현지시간)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그랜드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Piano Concerto in E minor Op. 11’를 연주하고 있다. (출처=쇼팽콩쿠르 공식 사이트)
피아니스트 조성진(21)이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이하 쇼팽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가운데 당시 연주 영상이 공개돼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1일 동영상 커뮤니티 사이트 유튜브에는 ‘Seong-Jin Cho – Piano Concerto in E minor Op. 11 (final stage)’라는 제목으로 지난 18일 열린 쇼팽 콩쿠르 조성진의 결선 무대 영상이 게재됐다.
40분 분량의 해당 영상에서 조성진은 신들린 연주로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그는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하며 첫 번째로 결선을 치렀다.
조성진은 18일부터 20일까지 폴란드 바르샤바 필하모닉 콘서트홀에서 열린 제17회 쇼팽 콩쿠르 결선에서 1위를 차지했다.
조성진의 우승은 한국인 최초 기록이다. 지난 1927년 창설돼 5년 주기로 개최되는 쇼팽 콩쿠르는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차이콥스키 콩쿠르와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한다. 쇼팽의 고향인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16∼30세의 젊은 연주자들만 참여할 수 있으며 독주곡, 협주곡 등 쇼팽의 곡으로 실력을 겨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