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헬멧을 제대로 사용하려면 우선 전원을 켜야 한다. 전자기기도 아닌 것이 전원이 달려 있다니 스마트한 냄새가 솔솔 나기 시작한다. 먼저 헬멧의 정면에는 카메라가 달려있다. 이 카메라로는 무려 4k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영상을 촬영하는 동안 모션 센서와 GPS는 스키어의 고도, 속도, 이동 거리 등을 기록에 남긴다. 물론 촬영한 영상은 간편하게 휴대폰으로 확인하고 소셜 네트워크에 공유할 수 있다.
헬멧 안에는 스피커와 마이크가 내장되어 있다. 이 부분이 가장 흥미롭다. 포사이트 알파인 헬멧을 쓰는 사람들끼리는 무전 연결이 가능하다는 것. 무전이 가능한 거리는 최대 200m까지다. 스키를 타다 보면 일행을 잃어버리는 일이 다반사인데 이 헬멧의 유저끼리는 그럴 염려가 전혀 없다. 불편하게 휴대폰을 꺼내지 않아도 쉽게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진다. 최대 3명까지 연결할 수 있다. 물론 휴대폰으로 걸려온 전화를 받는 것도 음악을 감상하는 것도 가능하다.
안개가 자욱할 땐 카메라 옆에 달린 LED 라이트로 강력한 불빛을 쏴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밝기는 400루멘 정도. 헬멧 자체의 안전성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무게도 700g으로 무리가 가지 않는 수준.
이 모든 기능을 제공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배터리다. 다행히 6~8시간 정도 버텨낸다고. 스키를 진탕 타기엔 충분한 시간이다. 기능을 실행시키는 버튼도 큼직큼직해 장갑을 벗지 않아도 조작하기 쉽다.
매트 블랙, 메탈릭 블랙, 화이트의 세 가지 컬러로 구성했다. 얼리버드로 예약하면 649달러, 정식 출시된 후에는 799달러에 구매할 수 있다. 비싼 것 같으면서도 이 모든 기능이 하나의 헬멧에 들어갔다고 생각하니 본전은 뽑을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판단은 여러분의 몫이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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