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슈퍼마켓을 운영하는 펀드온라인코리아가 신임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하기 위한 공식 일정에 돌입한다. 지난 7일 차문현 펀드온라인코리아 대표가 유상증자 성공 이후 임기를 남기고 사의 표명을 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펀드온라인코리아 주주협의체는 간담회를 하고 차기 사장 선임을 위한 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후추위) 구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최근 확정된 161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안에 대한 보고도 진행됐다.
새 사장 선임을 위한 후추위 멤버로는 최근 증자에서 실권주를 인수해 주요 주주에 이름을 올린 에셋플러스,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주축으로 키움자산운용, KB자산운용, 한국밸류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등 총 7개사가 참여하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5개사로 후추위를 구성하려 했으나 주주협의체의 반발로 총 7개로 늘어났다는 후문이다.
후추위 구성 윤곽이 드러난 만큼 펀드온라인코리아는 오는 11월중 새 사장 공모 등 선임 작업을 모두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주주협의체 한 관계자는 “11월에 새로운 CEO가 선임되면 2016년부터 업무추진 정상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에도 많은 CEO 후보자들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실제 앞서 지난 2013년 펀드온라인코리아 초대 CEO 공개 모집 당시 총 28명의 지원자가 몰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