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험생 부모들 사이에 물범탕이 ‘수능 보약’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물범이 기억력에 좋다는 뜬소문 탓이다. 효능이 불확실한 데다 물범의 포획 방법이 잔인해 논란이 일고 있다. 네티즌은 “몸에 좋은 음식이라면 물불 안 가리는구나. 근데 물범탕 효능은 제대로 알고 먹이는 것?”, “가죽 때문에 사냥한 물범, 남는 고기를 먹는 게 기억력에 도움 된다고?”, “물범 사냥 어떻게 하는 줄 아나? 몽둥이로 사정없이 때린다. 극심한 공포 속에 죽은 물범의 고기가 기억력과 무관”, “수험생 자녀 스트레스 그만 주고 잘 재우는 게 가장 큰 보약이다. 이런 거 먹일 필요 없다”, “이제는 별걸 다 먹이는구나. 바퀴벌레도 수험생한테 효험 있다면 먹이겠네”, “50만원 들여서 물범탕을 왜 먹여요? 집에서 그냥 고등어를 구워 주세요. 오메가3 풍부해서 두뇌활동에 좋다고 입증됐어요” 등 냉소적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