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16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2016년부터 해외사업을 중심으로 실적 성장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5만원을 유지했다.
박현진 동부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실적 기대감이 지속적으로 낮아지면서 시장 추정치를 밑돌 것이란 우려감이 주가 반등에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리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7~8월 중국인 관광객 감소로 국내 면세점이 생각보다 더 저조한 실적을 보였을 것으로 추정되고, 해외 진출 브랜드의 홈쇼핑 노출 감소 등으로 디지털 성장 둔화가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16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 상승한 수치지만 기존 추정치보다 약 260억원 하향 조정됐다.
박 연구원은 "일시적으로 분기 성장률이 둔화되는 것은 아쉽지만 4분기부터 점차 이익성장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 해외부문 영업이익이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이익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되면서 2017년까지 연간 60% 이상의 성장률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