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프레지던츠컵] ‘상승세’ 배상문 vs ‘관록’ 빌 하스, 마지막 승리 세리머니는 누가

입력 2015-10-1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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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이 2015 프레지던츠컵 마지막 날 싱글 매치 피날레를 장식한다. (AP연합)
▲배상문이 2015 프레지던츠컵 마지막 날 싱글 매치 피날레를 장식한다. (AP연합)

2015 프레지던츠컵의 마지막 승자를 누구일까.

한국인 유일한 출전자 배상문(29)은 11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리는 싱글 매치 마지막 12조로 나서 빌 하스(미국)와 맞붙는다.

배상문은 9일 포볼 매치 승리에 이어 10일 오후 열린 포볼 매치에서도 승리, 이번 대회 들어 2승 1무를 기록 중이다. 특히 배상문은 10일 포볼 매치에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짝을 이뤄 지미 워커, 크리스 커크로 구성된 미국팀에 5홀 남기도 6홀 차 승리를 따냈다.

경기를 마친 배상문은 “(10일) 오전 경기가 좋았다. 놓칠 수 있는 경기였는 마쓰야마 선수가 잘 막아줬다”며 “좋은 기운이 오후까지 이어졌다”고 말했다. 배상문의 상승세와 자신감을 엿볼 수 있는 답변이다.

반면 배상문의 싱글 매치 상대 빌 하스는 이번 대회 들어 2무승부만 기록했을 뿐 아직 미국팀에 승리를 안기지 못했다.

하지만 그에게는 관록이란 무기가 있다. 아버지이자 미국팀 단장인 제이 하스의 추천으로 이번 대회 무대를 밟은 그는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5개 대회에 출전해 휴매나 챌린지 우승 포함 톱10에 5차례 들었고, 톱25에는 12차례 진입했다. 비록 자력 출전은 아니지만 성적대로라면 그의 미국팀 합류는 당연한 결과다.

객관적인 전력만 놓고 본다면 빌 하스의 승리가 점쳐진다. 하지만 상승세를 탄 배상문은 이번 대회 코스에서 이미 두 차례의 우승 경험이 있다. 어쩌면 두 팀의 운명을 가를 마지막 조 플레이에서 누가 승리의 세리머리를 선보일지 이번 대회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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