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7일 네이버에 대해 주가가 매력적인 구간에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0만원을 유지했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네이버 주가는 올해 23.9% 하락해 코스피지수 대비 27.3% 낮은 성과(Underperform)를 냈다”며 “올해 글로벌 SNS 플랫폼 중에서 주가 하락폭이 가장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주가 부진의 이유였던 라인의 성장성 우려는 3분기부터 해소될 전망”이라며 “라인 기업공개(IPO)도 내년 이후로 잠정 연기되면서 주가 상승 부담요소도 일단 제거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라인의 IPO 이후 가치를 10~15조원으로 가정하더라도 현재 약 18조원의 시가총액 중에 네이버 국내사업 가치는 3~5조원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그는 “최근 웹 전용 콘텐츠 ‘신서유기’의 성공과 10월 플레이리그 출시 등으로 네이버의 동영상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역량도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며 “올해 예상 주가매출비율(PSR)도 5.6배로 저평가 상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