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Q가 전세계 100개국에 서비스 되고 있는 ‘KBS WORLD’ 채널을 통해 자체 제작한 예능 프로그램을 방영한다.
2일 IHQ는 KBS와 여의도 한국방송공사 별관에서 ‘방송 콘텐츠 사용계약에 관한 조인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외 지역에서 원활한 방송 프로그램 서비스가 제공됨에 따라 글로벌 시장에서 IHQ의 콘텐츠와 ‘KBS WORLD’ 채널 모두 경쟁력을 높히는 발판이 되도록 양사간 적극적인 협력을 모색하기로 한 것이다.
‘KBS WORLD’에서 케이블 채널 사업자의 콘텐츠를 서비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실제 IHQ가 제작한 한류 연예 전문 데일리 뉴스 ‘한류스타 리포트’를 시작으로, 국내 대표 먹방 프로그램 ‘식신로드’, 절친 스타들의 리얼 여행기 ‘더 프렌즈’ 등의 예능 프로그램이 오는 7일부터 해외 지역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IHQ 관계자는 “’KBS WORLD’는 전세계에서 오랜 시간 동안 한국을 대표하는 채널로 자리매김해 온만큼, 이번 계약을 통해 IHQ가 글로벌 콘텐츠 사업자로 도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했다”며 “해외에서 제품이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자 하는 국내외 기업들을 대상으로 광고 영업에 적극 나서 프로그램 해외 수출과 함께 광고 매출 견인까지 일석이조의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BS WORLD’는 2003년 7월 1일 개국을 시작으로 전세계 100개국에서 한국의 드라마, 다큐멘터리, 연예 등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을 서비스하고 있는 글로벌 채널이다. 현재까지 시청가구수만 5805만가구에 달하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말레이어 등의 자막제공을 통해 한국의 문화역량을 보다 많은 지역에 알릴 수 있도록 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한류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다채롭고 폭넓은 콘텐츠 구성을 위해 IHQ의 방송 프로그램 서비스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IHQ의 전용주 대표이사는 “해외 시장에서 글로벌 미디어 채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KBS WORLD’ 채널을 통해 방송 프로그램을 방영한다는 것만으로 IHQ의 콘텐츠 경쟁력을 입증 받은 것”이라며“글로벌 시장 공략의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한 만큼, 자체 제작 콘텐츠의 수준을 높이는데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 부문의 사업역량을 총 동원해 좋은 결실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