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막걸리협회는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막걸리 소비 활성화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의 후원으로 서울 대학로와 제주 바오젠거리에서 막걸리 홍보행사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중장년층에 머물러 있던 국내 막걸리 소비층을 젊은 층으로 확대하고, 일본에 편중돼 있는 수출 시장을 중국 등으로 다변화하는 등 기존 소비계층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무첨가 프리미엄 막걸리, 캔 막걸리 등 다양한 막걸리(18종)를 소개해 젊고 현대적인 이미지를 부여하는 동시에 ‘찾아가는 양조장’, ‘전통주 갤러리’ 등 농식품부 전통주 육성사업 안내와 각종 이벤트를 진행한다.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대학로 문화축제(SUAF 2015 기상천외)’와 연계해 다양한 무첨가 프리미엄 막걸리를 중심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프리미엄 막걸리는 쌀과 물, 누룩만을 사용해 손으로 빚으며, 100일 이상 숙성을 거치는 경우가 많아 다양한 과실향을 보다 풍부하게 느낄 수 있다.
무첨가 프리미엄 막걸리로는 한국막걸리협회가 추천한 자희자양의 ‘자희향 탁주’, 홍천 예술의 ‘만강에 비친 달’, 술샘의 떠먹는 막걸리 ‘백설공주’, 문경주조의 ‘문희’, 복순도가의 ‘복순도가 손막걸리’를 시음할 수 있다.
이어 13일부터 19일까지는 중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제주 바오젠거리에서 막걸리의 유래, 효능, 제조 및 음용법 등 정보를 제공해 우리 막걸리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막걸리에 익숙하지 않은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막걸리에 대한 호감도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가볍고 청량한 캔 막걸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제품을 소개한다.
제주 바오젠 거리에서 맛 볼 수 있는 캔 막걸리는 국순당의 ‘아이싱’, 우리 술의 ‘가평잣막걸리’와 ‘미쓰리(me3)’, 서울 장수 막걸리의 ‘이프(Ee:FF)’, 서울생주조의 ‘미녀들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