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균 LS산전 회장 4년 연속 미래 인재와 소통… “퓨처링 피플 원한다”

입력 2015-09-1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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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구자균 LS산전 회장이 고려대 취업설명회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S산전)
▲지난 17일 구자균 LS산전 회장이 고려대 취업설명회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S산전)
구자균 LS산전 회장이 4년 연속 LS그룹 채용설명회에 참석해 미래 인재들과 소통했다.

구 회장은 지난 17일 고려대 하나스퀘어 대강당에서 열린 LS그룹 채용설명회에서 졸업 예정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발(Commencement)’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가졌다. 구 회장은 2012년 고려대ㆍ연세대, 2013년 서울대, 지난해 한양대에 이어 꾸준히 채용설명회를 찾고 있다.

10년이 넘게 대학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친 구 회장은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졸업’과 ‘시작’이라는 뜻을 동시에 내포한 ‘Commencement’를 강연 주제로 정했다며 학교를 졸업하고 새로운 출발이 LS그룹이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달했다. 이어 사전에 나오지 않는 단어 ‘퓨처링(Futuring)’을 LS산전은 물론 모든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의 키워드로 제시했다.

구 회장은 “LS산전은 올해 스마트 에너지의 미래를 열어간다는 의미의 ‘퓨처링 스마트 에너지’를 회사의 새로운 미션으로 재정립했다”며 “퓨처링은 미래 가치를 주도적으로 창출해 나가겠다는 의지가 담긴, 사전에 나오지 않는 단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시간 이후 퓨처링이라는 단어만 머리와 가슴 속에 남는다면 이번 강연의 목적을 100% 달성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 회장은 미래를 개척하고 창조하는 ‘퓨처링 피플’의 덕목으로 ‘상상력의 구현’, ‘눈빛’, ‘글로벌 마인드’ 등을 제시했다.

그는 “산업 간 경계가 소멸되고 더 나아가 이종산업 간 융복합이 이뤄지는 컨버전스 시대에 모든 가능성의 문을 열고 ‘상상력’을 ‘경쟁력’으로 구현하는 역량이 필요하다”며 “상상력의 현실화가 바로 퓨처링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글로벌 무한 경쟁 시대에는 외국어는 물론이고 해당 국가의 문화와 에티켓까지 이해하고 익혀야 승자가 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 회장은 끝으로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와 골프 선수 전인지 등 고려대 출신의 스포츠 스타를 예로 들며 “이들의 공통점은 상대방을 제압할 수 있는 총기 있는 눈빛”이라며 “크고 예쁜 눈이 아니라 의지와 열정이 가득한 눈,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찬 눈을 가진 사람이 세상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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