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맥 기반 SNS'의 원조 싸이월드가 일부 서비스를 종료한다.
11일 싸이월드는 방명록과 일촌평, 쪽지 서비스를 다음달 1일자로 종료한다고 밝혔다.
싸이월드는 "오랫동안 회원 분들의 추억을 간직하고 사랑 받아왔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일부 기능들이 아쉬운 작별을 하게 됐다, 방명록, 일촌평, 쪽지에 담겨있던 감성들과 추억을 백업센터를 통해 꼭 받아가라"고 공지했다.
이용자들은 이메일과 비밀번호를 입력해 로그인한 후 '백업센터'를 찾아 클릭하면 기존 방명록 글과 일촌평 등을 서비스 종료 이후에도 보관할 수 있다.
2000년대 초반 디지털 카메라와 인터넷 보급으로 '미니홈피' 열풍이 불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싸이월드는 모바일 시대에 접어들면서 '페이스북'과 '트위터', '인스타그램'에 밀려 이용객이 급감했다.
서비스 종료 이후에도 기존에 저장된 사진들은 별도의 조치를 취하지 않아도 그대로 보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