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래터. (뉴시스)
‘부정부패 청산’에 나선 국제축구연맹(FIFA)이 차기 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후보자들의 청렴성을 검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1일(한국시간) 도미니크 스칼라 FIFA 선거관리위원장이 회의에서 “청렴성 검사를 통과한 후보만이 차기 회장선거에 출마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스칼라 위원장은 FIFA 윤리위원회가 후보들의 청렴성 심사를 담당한다고 밝혔다.
회계감사위원장직도 맡고 있는 스칼라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FIFA 간부 임기를 최대12년으로 제한△간부의 급여 투명성 강화 △집행위원회 권한 축소 △월드컵 개최지 선정시 각종 기금 제공 공약 금지 등 8개 개혁안을 제안했다.
스칼라 위원장이 발표한 개혁안은 대부분 다른 기구나 FIFA 회장 후보가 언급한 내용이다. 그러나 그는 “지금까지 (회장 선거 출마자들의 공약은) 빈말뿐이었다. 투명성, 민주주의 강화 등 듣기 좋은 말은 많지만 내용이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