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알미늄 소재 및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남선알미늄이 올 2분기 견조한 실적으로 9분기 연속 흑자 경영을 지속했다.
남선알미늄은 올해 2분기 매출액 910억2600만원, 영업이익 54억9200만원, 당기순이익 64억4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올 상반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은 1720억9000만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5억3600만원과 74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별로는 알루미늄사업부가 886억5800만원, 자동차사업부는 834억31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총 매출액 기준 지난 해 상반기 대비 소폭 증가한 외형으로 균형 잡힌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고 있다.
남선알미늄 관계자는 “질적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자동차사업부문의 자동차 범퍼 품질 관리 활동을 강화하고, 알루미늄사업부문 신규 거래선 확보에 박차를 가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선알미늄은 68년 전통의 국내 창호 부문 1위 기업으로, 2007년 SM그룹에 편입된 후 그룹 내 건설사와 시너지를 통해 매출 향상을 꾀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4년에는 주택분양업 진출을 공식 선언했으며 최근 경기도 용인 일대 부지를 매입해 신규 사업을 본격화 했다. 이는 주택분양사업을 통해 체질개선을 진행 중인 그룹 관계사인 티케이케미칼이 성공 사례로 입증된 바 있기 때문에 기대치가 더욱 높다.
박기재 남선알미늄 대표이사는 “국내 건축경기 흐름이 양호해 부동산 시장을 전방시장으로 삼고 있는 알루미늄 사업부와 새롭게 추진하는 주택 분양업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남선알미늄은 경쟁력 높은 사업에 집중하며 체질 개선과 함께 지속적인 사업 내실화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