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언팩] 삼성전자, 애플 심장부서 스마트폰 비밀병기 공개

입력 2015-08-13 08:22 수정 2015-08-1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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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5’ ‘갤럭시S6 엣지+’ 내일 미국 뉴욕서 베일 벗어

▲갤럭시 언팩 2015 티저 이미지(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하반기 새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 엣지 플러스’를 애플의 안방에서 전격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13일 오전 11시(현지시각)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갤럭시 언팩 2015’ 행사를 열어 올 하반기 ‘아이폰6’의 후속작 ‘아이폰6S’ 등과 경쟁할 두 대의 대화면 스마트폰을 선보인다. 한국 시각으로는 14일 오전 0시다.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단독으로 스마트폰 언팩 행사를 여는 것은 2013년 ‘갤럭시S4’ 이후 2년여 만이다.

갤럭시노트는 2011년 독일 IFA(국제가전박람회)에서 처음으로 소개된 이후 매년 독일에서 신제품이 공개됐다. 하지만 올해는 일정을 한 달가량 앞당겨 미국 뉴욕에서 단독 언팩 행사를 통해 새로운 시리즈가 모습을 드러낸다. 하반기 애플과의 본격적인 스마트폰 대결에 앞서 기선제압하고, 갤럭시S6·엣지의 부진한 성적을 서둘러 만회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번 언팩 행사에는 신종균 IM(IT·모바일)부문 사장과 이영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이 무대에 오를 전망이다. 올 초 열린 스페인 MWC 2015에서 형식과 내용을 모두 바꾼 갤럭시S6·엣지 언팩 행사를 선보인 가운데, 신 사장이 이번에는 어떤 방식으로 신제품을 소개할 지 주목된다.

이번에 공개하는 새로운 전략 스마트폰의 핵심은 디자인이다. 두 제품 모두 삼성만의 혁신적 디자인 ‘엣지 디자인’이 적용됐다. 갤럭시노트5는 양쪽 옆면에 후면 엣지 디자인 적용이 유력시되고 있다. 갤럭시S6 엣지가 기대 이상의 소비자 호응을 이끌어낸 만큼, 전작 ‘갤럭시노트4’ 보다 한 단계 진화한 양면 엣지 노트를 선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기존 갤럭시S6 엣지 스마트폰과 차별성을 두기 위해 갤럭시노트5는 앞면이 아닌 후면이 둥글려진 형태로 알려졌다.

갤럭시노트5는 5.7인치 QHD 해상도(2560x1440)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엑시노스 7420’ 옥타코어 프로세서, 전·후면 500만화소, 1600만 화소 카메라, 4GB 램, 4100mAh 일체형 배터리 탑재가 예상된다. 우측 하단에는 노트의 핵심인, 새롭게 디자인 된 S펜이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6 엣지 플러스도 갤럭시노트5와 사양이 거의 동일하다. 다만 갤럭시S6 엣지 플러스는 전면부에 엣지 디자인이 적용되고, 화면 크기가 갤럭시노트5보다 작은 5.5인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언팩 행사에서 새로운 태블릿PC가 공개될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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