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치기 컴백 “‘눈물샤워’ 인기, 서버가 잘못된 줄 알았다”

입력 2015-08-06 17:39 수정 2015-08-0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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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치기의 무웅과 탁이 6일 서울 서교동 롤링홀에서 열린 미니앨범 ‘갑중갑(甲中甲)’ 쇼케이스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

힙합듀오 배치기가 ‘눈물샤워’ 인기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6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 롤링홀에서는 배치기의 3번째 미니앨범 ‘갑중갑(甲中甲)’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배치기는 B급 정서의 가사, 소위 ‘지질함’이 묻어나는 곡들을 발표해 사랑을 받았던 힙합 듀오다. 배치기가 대중에게 알려지고 사랑받게 된 결정적 계기는 2년 전 발표한 ‘눈물샤워’라는 곡이다. 그러나 ‘눈물샤워’는 배치기만의 B급정서가 담긴 곡은 아니었다.

‘눈물샤워’의 당시 인기에 대해 무웅은 “‘눈물샤워’를 타이틀곡으로 할 생각은 없었다”며 “YMC엔터테인먼트로 처음 오고 나서 대표에게 ‘두 마리’와 ‘눈물샤워’를 들려드렸는데 대표는 ‘눈물샤워’를 타이틀곡으로 하자고 적극 추천하셨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무웅은 “대표와 의견이 엇갈렸고 결국 우리의 뜻대로 먼저 ‘두 마리’를 발표했다. 우리는 ‘두 마리’가 공을 많이 들인 곡이기 때문에 히트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결국 대박이 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무웅은 “‘두마리’가 잘 안됐기 때문에 ‘눈물샤워’는 기대도 안했다”며 “우리가 해왔던 성향의 곡이 아니기 때문에 잘 안될거라 생각했는데 너무 인기를 얻어서 서버가 잘못된 줄 알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탁은 “히트라는 것은 저희도 예측할 수 없다. 하다보니 얻어걸린 기분”이라며 “옛날과 지금의 차이를 좁혀가면서 복잡하게 음악하기보다는 지금처럼 우리답게 작업하고 공연하는게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배치기의 ‘갑중갑’은 타이틀곡 ‘닥쳐줘요’를 비롯해 ‘선4’, ‘마파람’, ‘잔정치레’, ‘라디오’ 등 총 5곡이 수록된 미니앨범으로 이 사회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말 많고 탈 많은 인생 이야기가 담긴 앨범이다.

배치기가 전 수록곡의 작곡, 작사에 참여한 이번 앨범은 철저한 을의 입장에서 느끼는 고난, 서러움, 역경, 각오, 결심 등을 배치기만의 독특한 랩, 현실적인 가사 등으로 녹여냈다.

타이틀곡 ‘닥쳐줘요’는 심금을 울리는 멜로디와 뽕끼가 가미된 배치기 스타일의 힙합 곡으로 MBC ‘복면가왕’에서 뛰어난 가창력을 각인 시킨 EXID의 솔지가 보컬 피처링에 참여했다.

배치기는 7일 KBS 2TV 음악프로그램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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