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중앙은행이 한 달 반만에 기준금리를 또 내렸다.
러시아중앙은행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11.5%에서 11%로 0.5% 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지난달 15일 1%포인트 인하한 이후 추가로 내린 것. 올해 들어서만 벌써 다섯 번째 인하 조치다. 이번 금리 인하는 오는 3일부터 적용된다.
중앙은행은 “일부 인플레 위험 요소가 있긴 하지만 위기의 중심이 심각한 경기 냉각 쪽으로 기울었기 때문에 인하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앙은행은 “예상보다 심각한 내수 감소로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위축 규모가 기존 전망보다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2분기 GDP 위축은 1분기보다 더 심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