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가 메르스 사태와 팬택 재고보상 등으로 지난해보다 2분기 실적이 감소했다.
SK네트웍스는 올해 2분기 연길기준 매출 5조1600억원 영업이익 384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대비 각각 6.3%, 14.9% 감소한 수치다.
SK네트웍스는 2분기를 덮친 메르스 사태와 팬택 재고보상 등의 요인 때문에 실적이 일시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SK네트웍스 측은 “국내외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비교적 선방했다는 분석”이라고 밝혔다.
SK네트웍스는 하반기부터 주력 사업과 신성장 사업 분야에서의 우호적인 경영 환경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동안 실시해온 사업모델 개선 및 신성장 사업 육성 등 회사 수익구조 업그레이드 효과가 하반기부터 나타나 전년 실적을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SK네트웍스는 주력사업인 정보통신사업과 에너지유통사업, 상사 등의 분야에서 안정적인 수익 향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또 신성장 사업인 카라이프(Car Life)와 면세, 패션의 경우에는 메르스 사태가 종식되면서 관광객 유치가 확대돼 본격적인 성과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올해 소비재 사업의 성장세 및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인수합병(M&A) 기회모색 및 사업영역 확대를 통해 지속 성장이 가능하도록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