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상류사회' 유이, 진짜 상속녀로 본격 성장 '눈길'

입력 2015-07-2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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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방송화면 캡처)

유이가 재벌가 상속녀로 살기를 결심하며 본격적인 성장을 시작했다

2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상류사회’(극본 하명희, 연출 최영훈)에서 장윤하(유이)는 현재 부회장으로 회사를 이끌고 있는 언니 장예원(윤지혜)에 후계자로서의 도전장을 내밀며 진짜 상속녀로 거듭나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장윤하는 자신이 생각해왔던 것과 달리 재벌가의 후계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부족한 점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리고 언니를 넘어서기로 마음 먹은 이상 윤하는 진짜 상속녀가 되기 위해 옛 연인 최준기(성준)와 손을 잡고 예원에 전면공격을 선언했다. 사랑만 믿던 애송이에서 현실을 직시한 어른으로 성장하며 이전과는 달라진 그녀의 모습에 시청자들의 눈길이 모아졌다.

윤하는 예원에게 “언니는 사람을 성장시키는 도구로 쓰기엔 아주 훌륭해. 언니 말 맞아. 재벌딸 이면서 나로 사는 방법 찾았어. 언니가 지금 있는 그자리. 어떻길래 그토록 가지고 싶어 하는지 나도 가져보고 싶어”라고 말했고 이에 예원은 콧방귀를 뀌었다.

하지만 윤하는 “우선, 내가 실력이 있다는 걸 인정 받으려면 뭘로 받아야 해?”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목적을 드러냈다. 예원은 “숫자”라고 대답하며 지금껏 자신이 기록한 매출을 스스로 깨 성장했음을 알렸고, 윤하의 포부를 비웃듯 매출로 증명하라고 충고했다.

윤하는 진짜 실력 있는 상속녀가 되기 위해 일에 열중했고 헤어진 연인 최준기에 업무적 조언을 요청하며 기꺼이 그의 도움을 받았다. SNS를 활용하고 방송에 출연하는 등 대중성을 자신의 무기로 만드는데 성공한 윤하는 놀랄만한 성과를 냈고, 예원에 매출현황과 성과를 건네며 그녀의 자리를 위협했다. 빠른 속도로 성장하며 이전과는 다른 긍정 카리스마로 재벌녀의 모습을 갖추어 가고 있는 윤하의 모습에 시청자들의 눈길이 모아졌다.

극의 초반 재벌가 상속녀로 불행한 삶을 살며 진정한 사랑을 갈구하는 데에만 급급했던 윤하는 사랑하는 남자의 배신으로 방황했고 아파했다. 이어 복수의 마음을 품었지만 서서히 자신의 배경과 정체성을 인정하며 성장하고 있는 것. 이처럼 평범하지 않은 재벌 2세의 모습부터 입체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윤하의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는 유이가 연기자로서 새로운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준기는 자신의 야망보다 윤하의 성공을 위해 사직서를 내고 떠나는 모습을 보였고 뒤늦게 이러한 사실을 눈치 챈 윤하가 준기를 찾아 헤맸지만 결국 그를 놓치고 말았다.

이제 막 성장을 시작한 윤하가 어긋난 인연으로 불발된 사랑을 다시 찾을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유이와 성준, 박형식, 임지연 등 젊은 배우들의 호연이 빛나는 ‘상류사회’는 오늘 28일 저녁 10시 마지막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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