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저지 주 저지시티에 한국전 참전용사를 기리는 기념비가 27일(현지시간) 완공됐다.
허드슨 카운티의 한국전 참전용사회는 종전 62주년 기념일인 이날 저지시티에서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비’ 완공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마르코스 비질 저지시티 부시장, 로널도 라바로 시의회 의장 등 지역 정치인과 한국전 참전용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추모비는 지난 2002년 건립됐으나 재정상의 문제로 일부 작업을 완성하지 못해 13년 동안 미완성 상태였다. 2014년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방문을 계기로 경기도와 의정부시의 지원으로 작업이 완료됐다.
한국계인 윤여태 저지시티 시의원은 “한국전에 참여해 흘린 땀과 죽음이 오늘날 한국의 발전을 이루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특히 추모비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에 있어 한국을 알리는 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추모비에는 동해의 이름을 일본해가 아닌 ‘동해’로 표시하고 독도까지 포함한 한국 지도 석판이 만들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