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24일 에버랜드는 멸종위기에 놓인 치타의 자연번식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17일 에버랜드에서는 암컷 '아만다'와 수컷 '타요' 사이에서 키 25㎝, 몸무게 480g의 수컷 2마리와 암컷 1마리가 태어났습니다. 현재 키 50㎝, 몸무게 2㎏으로 건강하게 자라고 있죠. 치타는 성격이 예민하고 가임기가 1년에 1∼2일에 불과하기 때문에 번식이 어렵습니다. 2007년에 치타를 들여온 에버랜드는 사육사와 수의사로 구성된 사내 학습회를 통해 치타의 번식을 연구한 결과 8년 만에 결실을 맺은 겁니다. 다음 달 초부터 이 새끼 치타들을 만나볼 수 있다고 하네요. 에버랜드 관계자는 "치타가 자연번식에 성공한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라며 "환경부가 인증한 서식지 외 보전기관인 만큼 멸종위기종의 종 보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