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4일 제일모직에 대해 4400억원 자사주 취득으로 주주환원정책을 시작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4400억원 규모의 자사주 250만주 취득 결정은 삼성물산과의 합병 주주총회에서 약속한 주주환원정책의 시작”이라며 “합병절차 완료 후에도 배당성향 30% 지향, 추가 자사주 매입 등 지속적인 주주환원정책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 연구원은 “물류창고 화재로 패션 부문 실적이 감소해 2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하겠지만 일회성 요인이기 때문에 하반기에 정상화 될 것”이라며 “합병회사의 연간 상각전이익(EBITDA)은 1조원을 상회해 바이오 투자재원 확보와 친주주 정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목표주가 30만원에는 합병기업의 주당 영업가치 25만원과 추가 지배구조 개선 가능성을 반영한 지주회사 프리미엄가치 주당 50만원이 반영돼 있다”며 “향후 지속적인 주주환원책과 신사업 진출, M&A가능성 등이 주가를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