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태교숲·유아숲체험장·생태놀이터·실버숲 등 생애주기별로 총 90개소의 테마숲을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생애주기는 유‧아동기(0~12세), 청소년기(13~24세), 청‧장년기(25~64세), 노년기(65세 이상) 4단계로 구분했다.
태교숲은 뱃속에서부터 피톤치드, 음이온 등의 산림치유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유아숲체험장 및 생태놀이터는 아이들이 자연과 어울리며 건강하고 창의적으로 자랄 수 있도록 돕는다.
청소년 체험의 숲은 청소년들이 모험심을 기를 수 있는 숲으로, 치유의 숲은 청‧장년에게 쉼과 위안을 제공하도록 설계한다. 노년층이 쉽게 접근하고 누릴 수 있는 실버숲은 어르신들의 운동능력 향상 및 노인성 질환예방, 소외감 해소 등 심신안정 효과가 있다.
4개 권역(서북·동북·서남·동남)에 조성되는 녹색복지숲 내엔 생애주기별 숲의 허브 역할을 할 녹색복지센터를 1개소씩 조성하고, 생애주기별 녹색복지 프로그램 진행과 개인별 맞춤형 건강진단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녹색복지 프로그램으로 도시숲 힐링캠프, 숲 치유 프로그램, 서울둘레길 7박8일 완주 등을 개발해 운영한다.
시는 20개 문항의 녹색복지 지표를 마련, 현재 37.5%(지표 9개)에 머무르고 있는 서울시민 녹색복지 체감 수준을 2018년 55%(11개), 2025년 70%(14개)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오해영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유아기 감성지능 발달, 아토피 치료, 심리적 안정, 각종 치유 효과 등 숲이 우리에게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는 무궁무진하다”며, “도시민들이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는 생애주기별 녹색복지 정책을 펼쳐 건강과 심리적인 행복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