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셈블리’ 정재영이 진한 남성적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어셈블리’(극본 정현민, 연출 황인혁, 최윤석, 제작 어셈블리문전사 KBS미디어 래몽래인) 측은 16일 해고자들의 복직을 위해 투쟁하는 진상필 역을 맡았다.
이와 관련해 공개된 스틸컷에는 눈에 실핏줄이 터질 정도로 자신의 역할에 깊숙이 몰입해있는 정재영의 리얼한 연기 장면이 담겨있다. 부당한 판결에 울컥해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과 격정적인 분노로 타오르는 눈빛은 연기인지 실제인지 분간이 가지 않을 정도로 생생하다. 반면 또 다른 사진 속 망연자실한 모습의 정재영은 좌절과 체념이 뒤섞인 복합적인 감정을 눈빛 하나에 담아내며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 15일 첫 방송된 ‘어셈블리’ 첫 회에서 정재영은 부당해고로 고통을 겪고 있는 근로자들의 현실을 조명했다. 그는 ‘맞은 데 또 때리고’, ‘호떡처럼 뒤집는’ 법 때문에 억울하고 분통한 해고 노동자들의 고통에 격하게 감정이 이입된 듯 분노를 최대치로 끌어올린 극한의 카리스마 연기로 안방극장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실제로 지난 4일 법정 세트에서 진행된 촬영 도중 바로 눈 앞에서 펼쳐지는 정재영의 생생한 메소드 연기와 마음을 후벼 파는 절절한 대사에 감정이 고양된 스태프들이 내내 숨죽이고 있다가 컷소리와 함께 기립박수를 보냈다.
‘어셈블리’ 드라마 관계자는 “정재영은 영화계와는 달리 빠르게 진행되는 드라마 현장이 처음임에도 매 순간 최고의 몰입도로 연기에 임하고 있다. 정재영이기에 가능한 복합적인 표현력이 진상필이라는 캐릭터를 더욱 입체적이고 현실감 넘치는 인물로 만들어내고 있다”고 칭찬했다.
‘어셈블리’는 무식해서 용감하고, 단순해서 정의로운 용접공 출신 국회의원 진상필이 ‘진상남’에서 카리스마 ‘진심남’으로 탈바꿈해가는 유쾌한 성장 드라마다. 국회의 세세한 이면과 정치하는 사람들의 사실감 넘치는 에피소드들을 통해 한국 정치의 단면을 가감 없이 그린다. 송윤아, 정재영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