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7개 대기업이 13일(현지시간) 청년실업 문제 해소를 위해 1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내용의 프로그램 출범을 발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10만 오퍼튜니티즈 얼라이언스’로 명명된 이 프로그램은 16~24세 젊은 미국인을 위한 일자리 제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스타벅스와 타깃 월마트 마이크로소프트(MS) JC페니 JP모건체이스 힐튼 CVS헬스 등 미국의 내노라하는 대기업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들은 먼저 다음 달 13일 시카고에서 ‘기회 창출 박람회·포럼’이라는 이름으로 첫 채용 박람회를 연다. 첫 행사엣서 2000명 이상에게 직업훈련 기회를 제공하고 최소 200명 이상을 현장에서 채용하는 것이 목표다. 시카고 인근에 거주하는 1000명을 향후 18개월간 채용하는 방안도 내놓는다.
2018년까지 시카고에서와 같은 이벤트를 미국 전역으로 확대한다.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기업이 보유한 각종 기술과 경험을 통해 젊은이들이 일자리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앞서 스타벅스는 지난 3월 향후 3년간 1만명의 저소득 청년층에 일자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스타벅스 계획의 연장선 상에 있다.
이들 기업은 이날 성명에서 “학교를 나와 아직 일자리를 찾지 못한 청소년들이 560만명에 이른다”며 “또 일자리 가운데 채워지지 않은 것도 350만개에 이른다”고 프로그램 출범 배경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