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 측은 11일 드라마 속 17년 지기 모습이 그대로 담긴 하지원과 이진욱의 장난기 가득한 꽁냥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
지난 5일 방송된 '너를 사랑한 시간' 4회에서 하나(하지원 분)는 정규직이 되기 위해 성재(엘 분)가 자신을 이용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그런 하나의 전화를 받은 원(이진욱 분)은 하나에게 한 걸음에 달려와 그의 곁을 지켰다. 이후 두 사람이 맥주를 마시며 서로에게 기대어 있는 묘한 상황은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만들었고 방송 직후 온라인 상을 뜨겁게 달궜다.
이날 공개된 하나와 원의 '침대 맥주' 신의 비하인드 컷은 마치 드라마를 보고 있는 것처럼 현실에서도 17년 지기 절친 포스를 그대로 보여주는 하지원과 이진욱의 모습이 담겨 있다. 하지원과 이진욱은 촬영 전 이리저리 호흡을 맞춰보며 준비를 하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진욱은 하지원의 이마를 짚는 시늉을 하고, 하지원은 이진욱의 표정을 가리키며 웃음꽃을 피우고 있다. 이처럼 화기애애한 두 사람의 모습에서 편안한 '절친 포스'가 느껴져 보는 이들을 저절로 미소를 짓게 한다.
이와 함께 화보 사진이 아닌가 의심하게 만드는 하지원의 모습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는 원의 팔베개를 베고 잠이 든 하나가 금방 잠에서 깬 모습으로,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운 하지원의 모습에 은은한 햇살까지 더해져 완벽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하지원은 자타공인 촬영장 '분위기 여신'으로 현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밝혔다는 후문이다.
반면 이진욱은 개구쟁이 장난기 가득한 모습으로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진욱은 카메라를 향해 시크한 표정을 지으며 귀엽게 '브이(V)자'를 그리기도 하고, 촬영 소품을 십분 활용해 '자유의 여신상'을 깨알 같이 연출하는 등 특유의 익살스러움으로 촬영장에 활력을 불러일으켰다.
'너를 사랑한 시간' 제작진은 "하지원과 이진욱은 실제로도 드라마 속 관계와 같이 17년 지기인 것처럼 절친이 돼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즐겁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면서 "이번 주 '너를 사랑한 시간' 5회에서는 하나의 첫사랑인 서후(윤균상 분)의 본격적인 등장으로 하나-원-서후-소은 네 사람의 감정들이 서로 교차되며 얽히고 설키는 ‘사각 로맨스’가 펼쳐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SBS 주말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 5회는 11일 밤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