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은 6일부터 원화 후순위채권 1000억원어치를 발행한다고 4일 밝혔다.
대구은행은 “지난 2001년 3월 26일 발행한 후순위채권 5백억원의 만기도래에 따라 채권 발행에 다시 나서 만기 5년 11개월, 발행금리 5.50%내외인 3개월 이표채 및 복리채 1천억 원어치의 후순위채를 선착순 발행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행하는 후순위채는 영업점 고객을 대상으로 300억원 및 증권사를 통해 시장에 700억원을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은행은 이번 후순위채 발행으로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0.73% 포인트 상승 되는 효과로 재무구조의 안정성이 강화될 뿐만 아니라 후순위채권은 주로 5년이상이 만기라 100% 순자기자본(보완자본)으로 인정되어 그에 따른 자금운용업무를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대구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새로운 장기재테크 수단으로 후순위 채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대구은행의 높은 신용도 덕분에 창구판매당일에 목표액이 모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06년말 기준 BIS비율이 11.32%였던 대구은행은 이번 1000억원 규모의 원화 후순위채를 발행함에 따라 BIS 비율이 더욱 더 개선, 우량은행수준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