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시아스 합창단이 오는 12일 오후 7시 서울시청광장에서 서울 시민을 위한 ‘그라시아스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최근 메르스로 인해 위축된 서울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소망을 심어주고자 마련한 특별 콘서트로 무료 공연으로 진행된다.
합창단은 ‘오 솔레미오(O sole mio)’, ‘아리랑’,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 ‘카스타 디바 (Casta diva)’, ‘뷰티 앤드 더 비스트(Beauty and the Beast)’ 등 10여 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다양한 악기(플룻, 바이올린, 피아노)의 솔로 연주도 함께한다.
이번 공연의 지휘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 교수이며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합창대회 최우수 지휘자상을 수상한 보리스 아발랸(Boris Abalyan)가 맡는다. 이밖에 국제바이올린 콩쿠르 특별상 수상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칭기스 오스마노프(Chingiz Osmanov), 피아니스트 이고르 레베젭(Igor Victorovich Lebedyev), 헤리포터와 인터스텔라, 미션 임파서블 등 수많은 영화음악 OST 연주자로 유명한 플루티스트 폴 에드문드 데이비스(Paul Edmund-Davis)등이 협연한다.
지난 2000년 창단된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지난해 이탈리아 '리바 델 가르다 국제합창대회,' 스위스 '몽트뢰 합창제'에서 각각 그랑프리와 혼성부문 1등을 차지했다. 지난 5월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크 국제 합창대회’에서는 최고상을 수상했다. 국내에서는 해마다 5차례 이상 세계 최정상 음악가들과 협연, 32차례 이상 전국 순회공연 등을 통해 실력과 인지도를 다지고 있는 중견 클래식 합창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