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서울에서 매매 거래됐던 오피스 10건 중 9건은 강남 소재 건물로 나타났다. 또한 300억원대의 빌딩이 강세를 보였다.
종합부동산서비스회사 젠스타는 올해 2분기 서울 오피스 매매시장에서 강남에 소재한 빌딩 거래가 서울 오피스 전체 거래의 90%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서울 논현동 엠타워를 비롯해 운산빌딩, 역삼동의 정빌딩, 문성빌딩 등 강남 소재 300억원 규모의 중소형 빌딩과 우덕빌딩, 삼성제일빌딩 등 중대형 빌딩도 거래되며 지난 분기 거래 규모와 비슷했다.
2분기에 거래된 거래 건수는 전체 10건으로 이중 서울 중구에 위치한 페럼타워를 제외하고는 전부 강남 소재의 빌딩이다. 2분기 거래규모는 8870억원으로 집계됐다.
또한 평균 임대료는 3.3㎡당 6만9992원으로 이 역시 지난 분기 대비 0.10% 감소했다. 권역별로는 도심권(0.26%p), 여의도권(0.17%p), 강남권(0.10%p)은 모두 지난 분기 소폭 상승했지만, 서울 기타권역의 임대료가 전분기 대비 0.48%p 하락했다.
이 외에 서울 오피스 빌딩 평균 공실률은 8.3%로 지난 분기 대비 0.2%p 소폭 상승했다.
송기욱 젠스타 선임연구원은 “2분기 거래실적은 전분기와 크게 다를 것 없는 수준”이라며 “하반기에는 종로플레이스를 비롯한 하나대투증권빌딩, 그레이스타워, 삼성 종로타워, 대치타워 등 굵직한 거래가 많이 남아있어 매매 실적이 개선될 여지가 충분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