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자 축구대표팀. (연합뉴스)
미국이 여자 월드컵 세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미국은 6일(한국시간) 캐나다 벤쿠버의 BC 플레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 월드컵 결승전에서 일본을 5-2로 꺾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미국은 1991년과 1999년 여자 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이로써 미국은 여자 월드컵 사상 첫 3회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 대회 우승국인 일본은 2회 연속 우승을 노렸지만, 초반 실점을 만회하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초반부터 미국은 거세게 공격했다. 전반 3분 코너킥 찬스에서 라피노에가 올린 절묘한 공을 로이드가 그대로 골대에 밀어 넣어 선제골을 뽑아냈다. 첫 득점을 기록한 지 2분이 채 되지 않아 로이드는 추가골을 터트렸다. 기세가 오른 미국은 전반 14분 홀리데이의 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 전반 16분 로이드가 헤트트릭을 기록하며 4-0으로 앞서갔다. 추격에 나선 일본은 오기키가 전반 27분 만회골을 터트려 한 점 따라갔다.
후반 7분 미국은 존스턴이 자책골을 기록해 일본에 한 점을 내줬다. 그러나 후반 9분 히스가 추가골을 터트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홀리데이의 절묘한 코너킥이 빛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