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센의 태양광 발전 SPC인 코센KH가 사실상 발전소 건설을 마무리 짓고 상업운전에 들어갔다.
코센 관계자는 2일 "지난달 말 전기안전공사로부터 사용 전 승인을 모두 받아 1일부터 전기 생산 및 판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전라남도 고흥군 고흥만에 위치한 25MW 규모의 코센KH 태양광 발전소는 국내 2위 규모. 시험가동 결과 효율은 같은 지역 다른 태양광 발전소보다 5% 이상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공에는 한화S&C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코센KH는 또 신재생에너지 발전에 가장 중요한 계약 중 하나인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과 REC(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 계약도 지난달 말 체결했다.
REC는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통해 얻어지는 '공급인증서'로 발전자 회사들이 정부의 보전을 받아 매입하는 일종의 보조금이다.
코센KH가 한수원과 체결한 계약기간은 12년이며 예상 REC 구매 총액은 480억이나, 발전량이 많아지면 총액은 늘어난다.
코센 관계자는 "발전소 건설은 사실상 마무리됐으며, 이달 중으로 준공식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국내외에서 청정 전력 공급원 투자가 확대되는 등 국내 신재생에너지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며 "성공적인 고흥만 태양광 발전소 준공을 기점으로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