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EX는 외국인 1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아시아 최대규모의 보험관련 국제회의 유치에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COEX는 "지난해 9월 국제회의연합(ICCA) 아태지역 국제회의 해외 바이어 초청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이후, 당시 참가했던 바이어를 대상으로 활발한 유치 활동을 전개한 결과 참가 인원 1만명 이상의 보험관련 국제회의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2008년 6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 동안 개최예정인 '아시아태평양생명보험국제회의'는 '아태금융서비스협회'가 매년 아태지역을 순환하면서 개최하는 회의로 올해는 대만에서 개최된다.
COEX는 "원래는 내년에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개최되는 것이 확정적이었지만 코엑스의 활발한 유치활동과 꾸준한 협의를 통해 서울로 유치하는데 성공했다"며 "행사 담당자는 2월 초 코엑스를 방문해 최종 계약서에 서명하고 행사를 확정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COEX는 "이번 행사는 최소 참가인원이 1만명 이고 참가 인원 전원이 외국인으로 다른 국제회의보다 서울시에 미치는 경제적인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COEX 관계자는 "1만명 규모의 국제회의를 개최하게 되면 참가자들의 지출비용은 약 4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며 "이를 수출 규모로 환산 했을 경우 자동차(1500cc 기준)는 3300대, 컬러TV(21인치 기준)는 14만대를 수출한 결과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한편 COEX는 해외 컨벤션산업전, 외국인 초청행사 등을 통한 복합적인 국제회의 유치 마케팅 활동을 가속화함으로써 올 7월 '아시아 태평양본부 Symantec(IT 기업) 컨퍼런스', 8월 '모바일 기업회의인 OMA(Open Mobile Alliance)' Conference 등의 대규모 국제 기업회의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