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최고위, 유승민 거취 결론 못내…이유는?

입력 2015-06-2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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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거취 결론 못내

새누리당 지도부가 29일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를 두고 2시간30여분에 걸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했지만, 결론에 도달하지는 못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를 마친 후 브리핑을 통해 "최고위원들이 각자 많은 얘기를 한 것을 유 원내대표가 잘 경청했고 고민을 하겠다는 것으로 얘기를 끝냈다"고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우선 국회법 개정안 문제가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다시 국회로 오게 된 상황에 대해 최고위원 모두가 국민 여러분에게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오늘 최고위에서 많은 얘기를 주고 받았다. 현재 상황에 대해 최고위원 모두가 다 책임감을 느낀다는 얘기를 주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최고위원들의 얘기를 유 원내대표가 잘 경청했고, 고민을 하겠다는 것으로 얘기를 끝냈다"며 "이 문제를 최고위에서 끝낼 일인지 의원총회에서 끝낼 일인지에 대해서는 조금 이견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최고위원들은 이유가 어떻든 간에 결과에 대한 책임은 누군가 져야 되고, 그 책임은 유 원내대표가 지는 것이 좋다. 당을 위해서 희생을 통한 결단을 부탁한다는 간곡한 얘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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